비주얼

온라인문의

‘내년 美 진출 40년’ 현대차…정의선, 트럼프 파고 넘을까
작성자sss| 작성일시2025-12-25 19:35| 조회수1 답변대기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앞둔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986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이제 품질까지 확보한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 달성이 확실시됐다.

다만 내년에도 이어질 관세 여파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산업 보호 정책,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경쟁 심화 등 여러 과제 속에서 수익성과 판매량 모두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을 맞는다. 현대차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진출 첫 해에 16만대를 판매했으며, 이듬해 26만대 이상을 팔면서 좋은 초반 성적표를 받아냈다.

하지만 급격한 판매 증가에 따른 정비망 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으로 초기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다.

현대차는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품질'에 집중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99년 '10년·10만마일 보증수리(워런티)'라는 공격적인 애프터서비스(AS) 전략으로 품질 관련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

이후 현대차는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다수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J.D 파워 신차 품질 조사에서도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각각 프리미엄·일반 브랜드 1위를 기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올 1~11월 88만9763대를 판매, 3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량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나, 차량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대신 현지 생산을 늘리며 대응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현대차의 발빠른 구조적 대응에 주목했다. 단기 손실을 감수하며 시장과 정책의 변화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닌 선제적인 현지 투자로 생산 구조를 바꾸고, 판매 믹스를 변화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년 미국 시장은 현대차에겐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열리는 시기이자, 정의선 회장이 추진해온 친환경차·SDV 전략이 본격적으로 검증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종료에 따른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 등 기회 요인이 있지만, 위기도 여전한 가운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https://www.btcz1004.com/jinju/

우선 지난 10월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인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전동화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 다만 테슬라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만큼, 전기차 전략을 급격히 후퇴시키기도 쉽지 않다.

또 다른 시험대는 SDV 경쟁이다. 미국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자율주행 등 SDV 경쟁의 최전선이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구글 웨이모와 아마존 죽스 등이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목록

삭제 수정